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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책이주지, 비움으로 삶을 채우다
모듈단위 세대 조합을 통한 대안적 주거 모델
신영윤
한국전쟁 이후 도심 곳곳에 형성된 불량 주거지를 도시계획적 차 원에서 정비하고자 부산시는 거주민들을 도심 외곽 등의 특정 지 역에 조성된 '정책이주지'로 집단 강제 이주 시켰다. 그러나 최소 한의 도시기반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행된 이주 는 협소한 택지와 인구 과밀 문제를 낳았고, 오늘날의 정책이주 지는 도시 내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거지로 고착화되었다. 본 프 로젝트는 과거 시대적 배경에 의해 형성되었던 정책이주지의 역사적 맥락을 존중하는 동시에,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블럭과 필지 를 개선하고, 모듈을 통한 단위 세대 조합으로 새로운 대안적 주 거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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